시장·백화점마다 추석세일 한창

▲중부시장=추석이 임박해오면서 각종 제수용품들이 왕성하게 거래 중.
올 추석시장에서는 특히 해물류가 작년보다 몇 천원씩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는데 어획부진 등으로 좋은 물건아 달린다는 게 관계상인들의 얘기.
포의 경우 북어포가 10마리 1단에 8천원선(상품기준)으로 최근 들어 1천원 정도가 오른 것을 비롯 ,대구포와 민어포가 큰 것 1마리에 1만2천∼2만5천원 선으로 작년 무렵보다 각각 4천원·6천원 정도가 껑충 오른 시세며 문어도 백문어 상품 1마리가 1만5천원 대로 3천원정도 올라 거래 중.
제수 및 추석선물용으로도 찾는 이가 많은 굴비는 참조기로 엮은 소담스러워 보이는 대굴비 1두름(10마리)이 최하 15만원부터 25만원대로 지난해보다 2만∼3만원이상 비싸게 팔리고있으며 건오징어도 20마리1축이 3만5천∼4만원선(3㎏정도 상품기준)으로 지난 8월보다 5천원 이상 오른 시세.
유과류는 비교적 안정되어 산자 상품10개 1봉지가 1천2백원, 약과와 옥춘 1봉지가 각각 8백원·7백원에 거래.
▲노량진시장=살이 차지고 단단해진 가을 꽃게가 한창 출하 중.
최근 들어 물량이 피크를 이루면서 많을 때는 3.75㎏ 상자로 하루 4천여 상자까지 입하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세도 여름보다 5천원 정도가 떨어진 상자 당1만2천원선(경락가 기준)을 형성.
종류별로는 알이 빠진 암케 보다 수케가 주가를 올리면서 ㎏당 1천2백원선의 같은 시세에 거래.
▲경동시장=가을이 여물면서 각종 햇견과류가 일제히 출하.
올해는 최근 몇 년 째 풍작으로 6백50g 근당7천∼8천원 선의 낮은 시세에 머물러온 잣이 1만1천5백∼1만2천원선(묵은 잣은1만원)으로 크게 오른 것을 제하고는 대부분이 풍성한 출하에 따라 안정된 시세.
호두는 3백75g 근당상품이 5천5백원선으로 작년보다 5백원정도가 올랐으며 최근 출하가 시작된 대추는 잔 약대추류가 작은 되에 1천5백∼2천원정도.
앞서 선보였던 햇밤은 추석 반짝경기를 타고 며칠 새 다소 올라 굵직한 상품이 ㎏당 1천2백∼1천5백원대로 2백∼3백원 오름세.
특히 추석선물 품으로 달고 고소한 맛에 인기 높은 이평·옥강 밤은 최상품이 ㎏당 2천5백원의「특별가격」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