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긴 땅 있으면 가져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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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김영우 총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토지공개념을 『법률 이전의 도덕성 문제』라 규정하고 『가진 자들이 스스로 결정, 국민과 사회를 위해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재는 자택의 규모와 토지소유 여부를 묻자 『25년 전부터 살고있는 상도동 집은 1백 평 남짓』이라며 『서울이나 지방 어디에도 본인이나 자녀들 명의의 당은 한 평도 없다』면서 『더나오면 여러분이 가져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유발.
김 총재는 또 당직개편 이후 정례적으로 주1회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김동영 사무총장도 월1회 정기 원외지구당 위원장회의를 갖는 등 앞으로 당 내외의 여론수렴에 주력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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