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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5개 갤러리, 미술품 1만여점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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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18회 KIAF에서 선보이는 한운성의 ‘라넌큘러스’(130x130㎝, 2018). [사진 이화익]

제18회 KIAF에서 선보이는 한운성의 ‘라넌큘러스’(130x130㎝, 2018). [사진 이화익]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이하 KIAF)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7개국 총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축제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개막 #‘한국근대회화’ 특별전도 열려

국내에선 국제갤러리를 비롯해 내년에 개관 50주년을 앞둔 갤러리현대와 학고재, PKM갤러리를 비롯해 대구의 우손갤러리와 리안 갤러리, 부산의 조현화랑, 서울·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 등 갤러리 총 131곳이 참여한다.

국제갤러리는 올해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박서보·이우환 등 단색화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이화익 갤러리에선 한운성, 오치균, 하지훈, 김동유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초이앤라거 갤러리는 컴퓨터를 이용한 ‘3D 회화’로 세계 무대서 주목받고 있는 매튜 스톤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에서 활약하는 강현애의 ‘하늘의 창’(152cmx122㎝, 2019). [사진 Boccara Art 갤러리]

미국 뉴욕에서 활약하는 강현애의 ‘하늘의 창’(152cmx122㎝, 2019). [사진 Boccara Art 갤러리]

44개 해외 갤러리 중 올해 처음 참가하는 리만 머핀 갤러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라이자 루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미국 뉴욕의 보카라 아트 갤러리는 호안 미로, 알렉산더 칼더 작품 등과 함께 한인 작가 강현애의 작품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강 작가는 지난해 12월 보카라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고 지난 3월 홍콩 아트센트럴 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KIAF에서 특히 주목받을 작품 중 하나는 페이스 갤러리의 제임스 터렐작 ‘아틀란티스’다.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터렐의 작품은 공간과 함께 공명하는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 페이스갤러리는 자체 부스 안에 ‘아틀란티스’를 감상할 수 있는 암실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미술을 재조명하는 ‘한국근대회화, 역사가 된 낭만’ 특별전도 열린다. 권옥연, 노수현, 도상봉, 박고석, 박노수, 이대원 등 26인의 작가의 작품 38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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