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키 크기 운동 계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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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키 크기 운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청소년들의 왜소화 현상을 극복키 위해 이 운동을 제시, 하루 1시간 이상씩 철봉·평행봉·농구·배구 등의 운동을 의무적으로 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이를 위해 성장을 촉진한다는 「성장미」까지 만들어 보급했었다.
평양선전 기관들은 그러나 최근 들어서도 수 차례에 걸쳐 이 운동을 김일성의 북한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표현」이라면서 각급 학교에 대해 이를 적극 관철하라고 촉구, 이 운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북한 청소년들은 한국의 청소년들에 비해 신장과 체중이 평균 1O㎝ 및 10kg이상 차이가나고 있으며 북한은 이 운동을 제시할 당시 10년 내에 한국 청소년들의 체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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