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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지구의 허파'가 타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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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가 사라지고 있다.

브라질 소방관과 군인들이 16일(현지시간) 론도니아 지역 아마존에서 농부들에 의해 불태워지고 잘려나간 숲을 조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소방관과 군인들이 16일(현지시간) 론도니아 지역 아마존에서 농부들에 의해 불태워지고 잘려나간 숲을 조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론도니아 지방 아마존의 불태워진 숲.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론도니아 지방 아마존의 불태워진 숲. [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아마존에서는 지난 8월 한 달간 3만여건의 화재로 축구 경기장 420만개에 달하는 열대우림이 소실됐다(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보고서).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9개국에 걸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는 경작지를 늘리기 위한 인간의 방화와 벌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토의 절반 이상이 아마존에 속한 브라질에서는 콩과 쇠고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금도 숲에 불을 지르고 나무를 베어 농장을 만들고 있다.

인간의 방화로 추정되는 아마존 화재가 계속돼 숲이 사라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불에 타고 있는 나무.[로이터=연합뉴스]

인간의 방화로 추정되는 아마존 화재가 계속돼 숲이 사라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불에 타고 있는 나무.[로이터=연합뉴스]

국립아마존 연구소 화재감시 대원들이 15일(현지시간) 아마조나스 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립아마존 연구소 화재감시 대원들이 15일(현지시간) 아마조나스 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간의 방화로 추정되는 아마존 화재가 계속돼 숲이 사라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불에 타고 있는 나무.[로이터=연합뉴스]

인간의 방화로 추정되는 아마존 화재가 계속돼 숲이 사라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불에 타고 있는 나무.[로이터=연합뉴스]

환경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50년이면 아마존의 40% 정도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론도니아 지역 아마존 숲에서 한무리의 소떼가 연기가 뒤덮인 숲에서 풀을 뜯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론도니아 지역 아마존 숲에서 한무리의 소떼가 연기가 뒤덮인 숲에서 풀을 뜯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의 반대편 아시아 열대 우림도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산림지역에서는 팜유 생산을 위한 야자수 농장을 늘리기 위해 지금도 숲에 불을 지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동남아시아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 말레이반도 지역 산림이 지난 1990년부터 2015년 사이 산불로 인해 71%가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캄파르에서 한 주민이 불타는 숲을 촬영하고 있다.[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캄파르에서 한 주민이 불타는 숲을 촬영하고 있다.[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앙칼리만탄 숲이 불타고 있다. [EPA=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앙칼리만탄 숲이 불타고 있다. [EPA=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캄파르에 화재로 숲이 소실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캄파르에 화재로 숲이 소실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간의 방화로 인한 대형 산불은 산림파괴는 물론 오염된 연기로 주변국의 피해를 주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방출해 온난화를 가속하는 악순환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인도네시아 산림에서 발생한 화재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시내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산림에서 발생한 화재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시내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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