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업계가 공업용 제품의 유화제로 사용되는 스테아린산의 수입이 급증, 국내산업에 피해가 많다고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구제신청을 냈다.
4일 무역위에 따르면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은 팜유나 우지로 제조되는 스테아린산이 87년 하반기 수입자유화 된 이후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값싼 팜유로 만든 제품의 수입이 급증, 지난해는 전년대비 1백90.2%, 올 상반기에 14.4%가 각각 늘어 국내산업의 시장점유율이 87년 96.1%에서 89년 87.5%감소하고 가동률도 낮아지는 등 국내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다고 주장했다.
무역위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협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까지 산업피해조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