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 유지해 가며 지방에 명문고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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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4일 라디오 주례방송을 통해 국토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교육의 지방분산을 위해 현재의 고교 평준화 제도는 그대로 시행하되 각지방에 명문 고교를 육성하여 원하는 사람은 경쟁 입시를 치러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고『특히 지방에 수준 높은 과학 기술계 대학과 지역특성에 맞는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제의 서울집중을 막기 위해 타지방으로 이전, 또는 지방에서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과 금융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담배 소비세와 같이 특정한 국세의 수입을 지방에 주어 개발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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