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선수 바꿔" CJ·SK 등 시가총액 업종 2위 종목 액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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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업종 대표주보다 2등주가 올 상반기 증시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기업들 가운데 업종 내 시가총액 1위인 업종 대표주의 주가는 올 상반기 평균 1% 하락한 반면 2등주는 3.07% 올랐다.

이에 따라 대표주와 2등주 간 시가총액 격차가 줄어든 것은 물론 일부 2등주는 대표주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지난해 말 2등주였던 CJ(음식료).SK(화학).대우건설(건설) 등은 각각 하이트맥주.S-Oil.현대건설 등을 제치고 대표주로 올라섰다.

또 철강.금속업종 대표주인 POSCO는 상반기 18.56%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2등주인 현대제철은 60.38%나 올랐다. 유통대표주인 롯데쇼핑도 2월말 상장 이래 7.13% 떨어졌지만 2등주인 신세계는 상반기 8.35%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대표주인 삼성테크윈이 상반기에 67.87% 올라 대표주의 체면을 지켰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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