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티니에서 벌어지고 있는 89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 츨전중인 한국은 1일 오후 (한국 시간) 계속된 자유형 이틀째 경기에서 메달 기대주인 48kg급 김종신 (삼성생명), 62kg급 이정근 (조폐공사) 이 쾌조의 2연승을 거두고 3차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57kg급 서울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노경선(주택공사)은 1차전에서 터키의 복병 아크아호메드에게 7-2로 판정패, 1패를 안고 싸우게돼 메달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전날 4체급에서 참패했던 한국은 이날 필살의 기세로 재무장, 48kg급 김종신이 1차전에서 루마니아의 강호라소반 모니키와 접전끝에 4-3 판정승을 거둔뒤 2차전에서도 이란의 자리날 아카르와 태클을 주고 받는 열전끝에 3-2로 신승, 메달획득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방급의 이동우 (삼성생명)도 1차전에서 약체인 이탈리아의 드룬코네루카를 6-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2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역시 3차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4체급 모두 3, 4차전에서 동구권 강호들과 격돌케 돼 메달획득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