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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조국 후보자, '물러나 주세요' 보안 의식도 철저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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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습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료 노출이 우려된다며 뒤로 물러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습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료 노출이 우려된다며 뒤로 물러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습 기자간담회'로 자유한국당을 무력화시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보안 의식'도 철저(?)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가 시작되기 전 "제자리 뒤쪽에서 물러서 달라"고 기자들에게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답변을 위해 준비된 자료 노출이 우려'된다며 자신의 뒤에 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조 후보자 뒤쪽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조 후보자 뒤쪽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자 간담회 사회를 맡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 후보자의 뒤쪽에 있는 기자들에게 촬영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그동안 이러한 주최 측의 요구는 사실상 없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조 후보자는 탁자에 답변을 위한 자료를 꺼내 놓으면서 반복해서 여러 번 이를 강조했다.

조 후보자가 답변을 위한 자료를 가방에서 꺼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 후보자가 답변을 위한 자료를 가방에서 꺼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물러나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물러나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앞두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앞두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뒤에서 물러나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뒤에서 물러나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조 후보자가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회피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략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TV로 생중계 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TV로 생중계 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개최 10여분을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특권과 반칙의 인생으로도 모자라 감히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 기만, 선동의 장(場)으로 전락시켰다. 주권자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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