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서민들 위한 중금리 상품 ‘신협 815해방대출’ 누적 취급액 200억원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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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출시한 중금리 대출 상품인 ‘신협 815해방대출’이 출시 이후 17일 만에 누계 취급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신협중앙회]

광복절을 맞아 출시한 중금리 대출 상품인 ‘신협 815해방대출’이 출시 이후 17일 만에 누계 취급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신협중앙회]

식지 않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가운데 ‘신협 815해방대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8·15 광복절을 맞아 내놓은 연 8.15% 이자의 중금리 대출 상품이 누적 대출 취급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 815해방대출’이 출시 이후 17일 만에 총 2360건, 누계 취급액 205억9600만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상품 출시 첫날부터 대출 상담 건수가 20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협 815해방대출은 신규 대출의 길을 열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높은 고금리 대출로 고통받는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신협이 1000만원까지 연 3.1~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협이 815해방대출 출시 기념으로 SNS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이벤트도 화제를 모았다. 이벤트 기간 신협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는 약 4000건의 댓글이 달리며 호응이 이어졌다.

신협 페이스북 온라인 댓글에 한 네티즌은 “순수 국내자본 신협을 늘 응원해 왔는데 소상공인을 위해 이리 멋진 대출상품까지 만들다니 역시 신협이다. 박수 드리고 싶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1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분들이 고금리 대출로 눈 돌리는 게 너무 안타까웠는데 그런 분들께 희소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 상품을 개발한 정관석 신협중앙회 여신지원팀장은 815해방대출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인한 일제 불매운동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불매운동을 넘어 국내 순수 금융 자본을 이용하는 시민의 의사 표현이라고 보인다”라며 “대출 상품이다 보니 실제 판매 완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판매 실적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단비와 같은 상품이라는 현장의 반응에 관련 팀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바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신협 815해방대출 전담 콜센터(080-815-8150)도 운영한다. 상담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상품 및 취급 조합 문의에 즉시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취급 조합 안내를 받아 조합 객장을 방문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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