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첫 공연이다. 느낌은 어떤가.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존경'과 '헌신', 두 단어를 염두에 두고 열심히 공연하겠다."
-한국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록을 즐기자!(Let's Rock!) 록 페스티벌은 일상의 분노와 좌절을 날려버리는 기회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체면이나 외모 걱정 따위는 잊어버려라."
-당신들의 음악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모던 록 밴드다. 록 밴드로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간다. 재즈와 오페라를 빼놓고 모든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록의 정신은 무엇인가.
"정직과 열정, 진정한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다."
-당신들의 음악이 인정받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항상 우리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화장을 했다. 여자들은 화장한 남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는 훌륭한 드러머와 보컬리스트를 가졌다."
-당신들에게 '플라시보 효과(위약 효과)'는 무엇인가.
"음악을 통해 우리를 표현하고,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우리는 정말 행운아다."
-한국 영화에 삽입된 노래('Crawl')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혹시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한 적이 있는가.
"한국 영화의 '왕' 팬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