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3·4단지 시영아파트 일반 첫 분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30일 착공예정인 중계지구 3, 4단지 시영아파트 7천40가구중 영구·장기임대아파트 4천6백7가구를 제외한 분양아파트 2천4백33가구 일부가 일반공개 분양된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립된 목동아파트와 철거민들을 상대로 일반 분양한 시영아파트등을 제의, 시영아파트가 일반에 공개 분양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23일 이 아파트를 공원조성·도로건설등 도시계획사업으로 철거되는 가구주에게 올해말까지 우선 분양하고 나머지는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내년초 공개분양키로 했다.
시는 또 영구임대아파트는 생활보호대상자·의료부조자 및 거택보호자에게 분양하고, 장기임대아파트(5년예정)는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철거민들을 우선 입주시키기로 했다.
분양아파트 2천4백33가구는전용면적 기준 ▲12평형 8백23가구 ▲15평형 1천1백63가구 ▲18평형 4백47가구다.
장기임대는 2천1백68가구로 역시 전용면적기준 ▲10평형 3백90가구 ▲12평형 9백90가구 ▲15평형 7백88가구이며, 영구임대 2천4백39가구는 ▲7평형 9백66가구 ▲12평형 7백16가구▲12평형 7백57가구다.
시는 이 아파트중 12평이하 소형임대아파트는 필요에 따라 이웃한 같은 평형 가구를 합쳐 1가구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식 주택형으로 짓는다.
시는 또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편의를 위해 아파트 단지안에 아파트형 공장을 비롯, 공동작업장·취업안내소등의 부대시설도 만들기로 했다.
중계시영아파트는 대지 21만6천6백12평방m (6만5천5백25평)에 10~15층규모의 39개 동으로 사업비 1천5백90억원을 들여 9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