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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부산 청소년시설 우리가 홍보”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학생들 재능 기부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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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동명대 상담심리학과가 지난달 21일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신산업 분야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동명대]

동명대 상담심리학과가 지난달 21일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신산업 분야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동명대]

동명대학교 상담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의 교외 현장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동명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50명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약 5시간 동안 부산 서구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시설 탐방 및 기초 안전 교육을 했다. 이어 카약·모터보트·바나나보트 등 해양스포츠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이는 동명대 진로개발센터가 공모한 2019학년도 신산업 분야 진로설계 프로그램에 선정된 사업(지원금 200만원)이다. 해양도시 부산의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미래역량을 갖춘 예비 청소년지도사를 양성하고 해양스포츠 기초 지식을 키워주기 위해 전액 무료로 마련됐다.

김경미 학과장은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에 들어맞는 예비 청소년지도사 양성과 재학생의 동기 및 응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0일 동명대 상담심리학과·사회복지학과 재학생(2~4학년) 29명이 부산의 26개 청소년시설을 SNS(페이스북·유튜브 등) 영상·카드뉴스로 알리기 위한 1차 시연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대학생들이 지역기관의 SNS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 재능 기부에 나선 것으로, 현장에 찾아가 해당 기관과 협의를 통해 주문형 영상을 제작해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 5월 8일 부산지역 주요 청소년시설을 알리기 위한 홍보 기획단(일명 ‘청깨구리’)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어 5월 28일 중간점검회의(예비시연회), 6월 10일 3개 청소년기관에 대한 알림 콘텐트 시연회를 차례로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학생들이 약 한 달에 걸쳐 제작한 3개 청소년시설(부산광역시금련산청소년수련원·사상구청소년수련관·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의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청깨구리팀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부산지역 26개 청소년수련시설(수련원·수련관·문화의집 등)의 홍보영상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카드뉴스 등을 지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김선영(상담심리학과 4) 청깨구리 단장은 “학생들이 과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힘을 합쳐 결과물을 낸 것은 처음”이라며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팀워크를 더욱 다져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깨구리를 지도하는 박수영(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부산지역의 청소년과 예비 청소년지도사에게 여러 청소년 수련시설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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