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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홀몸노인 돌봄사업’‘사랑의 손길펴기회’…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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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한다. 전국 17개 위원회별로 매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한다. 전국 17개 위원회별로 매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인구 고령화와 그로 인한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5년간 지자체·관공서 등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의 홀몸노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대표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하다. 매일 제품을 전달하며 홀로 지내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이상을 발견하면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 협약을 통해 1104명으로 시작했으며, 회사의 투자를 바탕으로 수혜 대상이 3만3000명까지 증가했다. 올해 예산은 30억원에 달한다. 현재 600여 개 지역 단체와 협약을 진행 중이다.

2017년에는 출연금 30억원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1975년 결성된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통해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전 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며,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해 운영한다. 전국 17개 위원회별로 매달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찾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과 ‘건강약속 3.3.3’은 기부와 더불어 참여하는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 서울시민청에 최초로 설치했으며 이용자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2015년에는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2호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여러 기관·기업에서 후원에 나서 현재 서울 1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건강약속 3.3.3’은 참여자가 건강을 위해 걸은 걸음 수가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에 적립된 만큼 한국야쿠르트에서 기부금을 조성한다. 첫해에 5812명이 참여해 9580kg을 감량했다. 최근에는 걷기, 싱겁게 먹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장려 캠페인으로 확대해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주로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한다.

쓰레기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용기를 본뜬 쓰레기통 20대를 2017년 12월 서울 서초구 일대에 설치하기도 했다. 4000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을 현물 기부했다.

또 2014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나눔의 집’과 협약을 맺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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