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만에 40도 넘는 기록적 폭염이 파리를 덮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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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시달리는 파리 시민들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에펠탑 부근의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폭염에 시달리는 파리 시민들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에펠탑 부근의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 프랑스 파리의 최고기온이 42도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기상청은 22일(현지시간) 거대한 열파(熱波)의 영향으로 25일 파리의 최고기온이 41~42도에 달해 과거 최고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이나 음주를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파리의 과거 최고기온은 1947년의 40.4도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18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파리에서 40도를 넘은 건 1947년 단 한번 뿐이었다"며 "25일이 역사적인 폭염의 날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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