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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혀주는 쿨링 스카프, 내 스타일로 만들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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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권소희의 누구나 소잉(8)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날에 쿨스카프를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 photoAC]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날에 쿨스카프를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 photoAC]

매년 7월부터 찾아오는 무더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날씨로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맞서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입으면 시원해지는 의류형 쿨링 아이템들이 인기이다. 쿨토시·쿨마스크처럼 시원한 소재를 이용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몸에 시원한 스카프, 조끼 등 열기를 낮춰주는 아이템 등 그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쿨스카프의 경우 무더운 여름날 외부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카프를 몇 분간 물에 담그기만 하면 내장된 냉매가 부풀어 올라 냉각효과를 즉각적으로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기도 하다.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쿨링 스카프를 만들어보자. [사진 권소희]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쿨링 스카프를 만들어보자. [사진 권소희]

하나의 패션아이템인 만큼 내가 원하는 원단을 직접 골라 쿨 스카프를 만들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쿨 스카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찾아보았고 가까운 다이소나 마트 등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해 직접 만들어보았다. 나만의 패션 포인트도 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줄 나만의 쿨링 스카프를 직접 만들어 여름 더위를 이겨내보는 건 어떨까.

Cool 스카프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 텐셀 코튼으로 제작된 원단(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적인 소재인 MARE-Sea Island 시리즈), 충전재(고흡수성 폴리머), 날라리사, 올 풀림 방지액, 시침핀&마그네틱 핀홀더, 재단가위, 분말 쵸크


1. 스카프용 원단을 안과 안이 닿도록 반으로 접은 후, 100X6 cm 사이즈로 1장 재단합니다.▶Tip! 텐셀코튼으로 제작된 원단은 섬유 구조가 매끄러워 부드럽기 때문에 재단 시, 긴 시침핀을 이용해 고정 후 재단해주면 편하고 쉽게 재단할 수 있답니다.


2. 분말 쵸크를 이용해 스카프 양 옆을 곡선라인으로 그려줍니다.

3. 표시한 곡선 라인을 재단가위를 이용해 재단해줍니다. 

4. 창구멍을 남기고 땀길이는 5 (최대)로 설정하고, 땀폭은 7.0 (바늘 위치) 으로 설정하여 시침질(임시 재봉)을 합니다.  

5. 스카프의 중심으로부터 양 옆 20cm 지점의 폭을 재봉해줍니다.

6. 5. 단계에서 재봉한 양 옆 재봉선의 중심을 재봉해줍니다.  

7. 고흡수성 아이스 폴리머 충전재를 넣어줍니다.▶Tip! 종이를 이용한 깔때기로 넣어주면 손쉽게 넣을 수 있답니다.

8. 창구멍을 포함한 시침질 한 원단의 가장자리를 인터록 스티치 재봉해줍니다. 이때, 날라리사를 루퍼(위, 아래) 실로사용합니다.▶Tip! 날라리사란: 니트, 저지 등 원단의 신축성을 유지하기 위한 실로 오버록 스티치 또는 인터록 스티치의 루퍼실에 주로 사용합니다. 또는, 스판성 있는 원단 봉제시, 보빈에 감아 미싱의 밑실로도 활용하실 수 있답니다.

9. 인터록 스티치의 시작과 끝 부분에 올이 풀리지 않도록 방지액을 발라줍니다.▶Tip! 방지액이 완전히 건조된 후 스카프 양 옆에 남아있는 실 고리는 잘라줍니다.


10. 차가운 물에 3~4분 이상 담가둔 후 충전재가 부풀어오르면 시원한 쿨 스카프 완성입니다.

권소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 강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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