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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혈관 막는 혈전,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여 예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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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최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무더운 날씨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신체 기관은 바로 ‘혈관’이다. 기온이 오를수록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전이 발생하기 더욱 쉬워진다. 체내 나쁜(LDL) 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발생하기 쉬운 ‘혈전’은 피가 굳으면서 생긴 덩어리로, 혈관을 막아 급성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을 유발한다. 이런 혈관 질환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천연 혼합물 폴리코사놀 효능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노화하면서 점점 딱딱하고 두꺼워진다. 혈전이 생성되면서 좁아진 혈관을 막을 위험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혈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연소시켜 혈액순환은 물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제시한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 130㎎/ 이하, HDL 콜레스테롤 60㎎/ 이상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달리 혈관에 쌓인 잉여 콜레스테롤을 수거한 뒤 간으로 보내 체외로 배출한다.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관리해줘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따라서 혈전 예방을 위한 콜레스테롤 관리의 핵심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면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30대 이상 성인의 HDL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47.0㎎/, 여성은 54.0㎎/였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상적인 수치인 사람은 단 36.5%뿐이었다. 많은 사람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폴리코사놀에 주목하는 이유다.

 폴리코사놀은 식물 왁스에서 추출한 두 개 이상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된 천연 혼합물이다. 대부분의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지만 지방족 알코올을 배합하는 기술과 함유량에 따라 효과와 품질이 달라진다. 따라서 해당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인지 확인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식약처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인정한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정제한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가 실시한 인체적용 시험에 따르면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매일 20㎎씩 4주간 섭취한 성인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22% 감소했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9.9% 증가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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