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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이드] 닛산 중형 '티아나' 한국형으로 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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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프리미에르는 뒷좌석 편의장치를 대폭 보강했다.

닛산의 중형차인 티아나를 한국형으로 개발한 SM7은 '뒷좌석 지붕 높이가 낮아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대기업 임원용으로 파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르노삼성은 뒷좌석 전용시트를 개발하고 편의장치에 신경을 썼다. 우선 뒷좌석 탑승자가 위성.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7인치 전용 모니터를 달았다.

차내에서 무선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통화 키트'도 넣었다. 뒷좌석 의자는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처럼 누울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의 7인치 LCD 모니터에는 지능형 내비게이션인 'INS-700'이 있다. 3차원 지도로 목적지를 안내해 줄 뿐 아니라 정체 정보 등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세계 10대 엔진에 10년 연속 뽑힌 닛산의 3.5ℓ 6기통 VQ엔진은 정숙성과 순간 가속력이 좋다. 최고 217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6초 만에 달릴 수 있다고 르노삼성은 주장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검은 가죽 시트와 브라운 계열의 우드그레인을 조화시켰다. 외관은 기존 SM7과 똑같다. 단지 다이아몬드 느낌이 나는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프리미에르 엠블럼만 다르다. 8월까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3920만원(오토 기준).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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