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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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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휴가철의 반짝 수요를 틈타 인스턴트 가공식품 값이 슬쩍 올랐다.
통조림·햄·소시지 등 야외 성수품들의 실거래가격이 지난달을 전후해 많게는 개당 2백원까지 인상된 것.
경동시장 식료품도매상가의 최근 판매시세를 보면 유명메이커의 꽁치통조림(4백25g들이)이 1천4백원에서 1천6백5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고등어통조림이 7백→7백50원, 번데기(1백50g들이)가 3백→4백원, 복숭아통조림이 6백50→7백50원(황도), 포도통조림이 7백→8백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그런가하면 비닐포장의 「백설햄」(1백50g짜리)이 8백50→9백50원, 「진주비엔나」소시지(1백30g)가 6백→ 7백원, 「롯데야채맛나」소시지(2백80g)가 7백→7백50원 등으로 일제히 올랐으며 최근에는 밀가루와 국수가격도 1㎏포장상자당 각각 3천1백원, 6천9백원으로 2백원, 4백원씩 인상된 가격에 들어오고 있다는 관계상인들의 귀띔이다.
다만 경쟁업체의 등장 및 수입품 증가로 애를 먹고 있다는 참치통조림과 캔햄제품들의 경우 종전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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