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18·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분 김세윤(20·대전)이 오른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MKF젬플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로 판단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시도했다. 이강인은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을 속이고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에도 도전하고 있다.
우치=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