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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 서울 중앙고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서 제92주년 6·10독립만세운동 기념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 [뉴스1]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서 제92주년 6·10독립만세운동 기념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 [뉴스1]

제93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중앙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중앙고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을 비롯 6·10만세운동 관련 유족대표, 중앙고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장례식 행렬이 지금의 종로 3가 인근을 지날 때 중앙고 학생 이선호의 "조선독립만세" 선창에 이어 학생과 시민들이 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이 만세운동은 이후 전국으로 번져, 고창, 원산, 개성, 홍성, 평양, 강경, 대구, 공주 등지에서 대규모 만세시위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중앙고 학생 51명과 연희전문(연세대의 전신) 학생 35명, 보성전문(고려대의 전신) 학생 7명 등이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주모자 11명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6·10만세운동은 역사적으로 1919년 3·1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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