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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얼굴까지 새빨갛게 염색시킨 래퍼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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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밸리 인스타그램]

[사진 밸리 인스타그램]

미국의 래퍼 밸리(Valee)가 자신의 반려견의 몸을 붉은색으로 염색시킨 사진을 공개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피플' 등에 따르면 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색으로 염색시킨 자신의 반려견 치와와를 공개했다.

밸리는 "그는 갈 준비가 됐다"라는 글과 함께 아스팔트 위를 걷는 붉은색 치와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밸리 인스타그램]

[사진 밸리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건가", "이것은 동물 학대다", "당신은 강아지를 소유하면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일부 팬들은 염색뿐 아니라 강아지를 아스팔트 위에 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달궈진 아스팔트에 강아지를 두는 것 또한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에 밸리는 "강아지 염색에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다. 화학 성분이 전혀 없어 먹을 수도 있다"며 "그리고 이곳의 온도는 약 15도다. 전혀 덥지 않다"고 해명했다.

밸리는 팬들의 항의에도 3일 오후 현재까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밸리는 시카고 출신의 래퍼로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레이블 '굿뮤직' 소속이다. 밸리는 지난 2018년 첫 앨범 '굿 잡, 유 파운드 미'를 발매하며 인기를 얻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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