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예보, 비와 소나기 구분해서 예보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8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소나기가 퍼붓고 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동네예보에서 소나기와 비를 구분해 예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소나기가 퍼붓고 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동네예보에서 소나기와 비를 구분해 예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앞으로 기상청 동네예보에서 '소나기'와 '비'를 따로 구분해 예보한다.
지금까지는 소나기와 비를 구분하지 않고 비로만 표시해왔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동네예보의 강수 형태에서 비와 소나기를 구분해 예보한다고 3일 밝혔다.
동네예보는 읍·면·동 단위로 오늘(당일)부터 모레(이틀 후)까지 3시간 간격으로 기온과 바람, 하늘 상태, 강수 확률 등 12개 항목을 하루 8회 제공하는 예보다.

소나기 예보 표시 [자료 기상청]

소나기 예보 표시 [자료 기상청]

동네예보에서 표시되는 소나기 예보. [자료 기상청]

동네예보에서 표시되는 소나기 예보. [자료 기상청]

이번 소나기 예보는 기존 4가지 강수 형태(강수 없음, 비, 비/눈, 눈)에 소나기를 추가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단기예보 통보문이나 날씨 해설에서만 소나기 정보를 제공했으나, 국민 생활의 편리를 위해 동네예보에서도 비와 소나기를 구분해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하늘 상태'는 현행 4단계(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흐림)에서 3단계(맑음, 구름 많음, 흐림)로 간소화해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하늘 상태인 '맑음'과 '구름 조금'을 '맑음'으로 통합했다.

하늘 상태 예보 간소화 [자료 기상청]

하늘 상태 예보 간소화 [자료 기상청]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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