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인운하 사업의 경제성 평가가 부적절했다는 감사원 감사와 관련, "평가를 의뢰한 건설교통부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일부 자료를 무시하거나 왜곡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30일 밝혔다.
KDI 측은 또 경인운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건교부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도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선별과정을 거쳐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만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KDI 측은 또 보고서의 핵심은 경인운하 9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보다는 방수로 건설을 위주로 인천지역의 항만터미널이나 물류단지 건설 등 5개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