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90개 항공사 대표 1000명 6월 서울서 총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전 세계 항공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75차 IATA 연차총회와 국제항공교통서밋(WATS)에 세계 290개 항공사와 제조사,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행사다.

행사에 앞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렉상드로 드 쥐니악 IATA 사무총장 겸 CEO는 “한국 항공산업은 83만 8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가 GDP 가운데 476억 달러(56조 6200억원)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는 2036년에 한국은 세계 10대 항공 여객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차 총회의 주요 의제는 향후 20년간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항공사의 대비책 마련이다.

IATA는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항공 관련 국제 협력 기구다.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 규제 개선, 업무 표준화와 같은 항공산업 발전과 권익을 대변한다.

이번 연차총회 의장은 조 전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별세로 아들인 조원태(44) 한진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게 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