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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출신 프라임 "밤마다 양현석 술접대…뉴스 나올 비화 많아"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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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프라임 트위터]

[일간스포츠, 프라임 트위터]

27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YG 출신 가수 프라임(39·본명 정준형)의 3년 전 고백이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프라임은 3년 전 YG 소속 방송인 유병재의 SNS에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 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이라며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이 글이 언론에 오르내리자 삭제했다.

이후 프라임은 자신의 SNS에 "무서워서 지운 게 아니라 관련 기사에 언급되는 다른 분이 미안해서 지운 것"이라며 YG에 있었을 당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자세히 적었다.

프라임은 "내가 술 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안다"며 "해외 클럽도 공부하고 조사하러 다녔고, 몇 년 뒤 무가당 멤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까지 이어졌다. 주말 가족과 조촐한 식사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프라임은 또 "나보다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들이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 그걸 수년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관심을 끄는 게 목적이었다면 뉴스에 나올 법한 실명 거론할 비화가 많다"며 "난 그게 아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행사 MC로 활동하는 프라임의 모습. [프라임 트위터]

행사 MC로 활동하는 프라임의 모습. [프라임 트위터]

2002년 1집 앨범 '소울푸드'로 데뷔한 프라임은 YG에 소속돼 있을 당시 2006년 '무가당'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그룹 소속 멤버는 양 대표의 부인 이은주, 원타임 출신 송백경, 김우근 등이다. 현재는 VJ 겸 전문 MC로 활동 중이다.

프라임은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프라임은 "소속 없이 살면서 속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까지 고마운 분들이 많기에 모두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유명하지는 않아서 유난 떨고 싶진 않지만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보답하고자 음식도 신경 쓰고 멋진 동료들이 축가도 선사해준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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