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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실무 접촉을 북적, 한적 제의에 회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적십자 회 중앙위원회 손성필 위원장은 24일 오후 김상협 대한적십자사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8월2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통보해 왔다.
손위원장은 이 서한에서『귀 측이 우리의 실무대표접촉제의에 동의해 온 사실을 유의하면서 쌍방사이에 걸려 있는 문제들을 기탄 없이 협의하기 위해 오는 8월2일 오전10시 우리 대표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손위원장은『우리측이 실무대표접촉에서 2차 예술단 및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를 협의해 해결하자고 제의한 것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평양을 방문한 전민련 고문인 문익환 목사사이의 공동성명에 고무 받은 것』이라며『귀 측이 우리의 입장에 선다면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은 지난 12일 북한측에 대해 고향방문단 교환문제와 제11차 적십자 본 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월2일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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