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목련·석류장 (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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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 최주봉(65)씨는 1986년부터 어려운 환경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의 공로로 목련장을 받았다. 서울 북부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 소년소녀가장 84명과 자매결연을 해 5400여 만원을 전달했다. 보호관찰 대상자나 불우청소년 등 30여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시켜 자립할 수 있게 도왔다.

◆ 최재풍(60)씨는 충남 공주지역내 10여 개 병원.약국의 협조를 받아 소년소녀 가장에게 무료진료권을 나눠주는 등 복지 향상에 기여해 목련장을 받았다. 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최씨는 독거노인 수용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 2억4000여 만원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관내 92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준법풍토 확립을 위한 글짓기 대회 개최 등의 활동도 벌였다.

◆ 김한진(59)씨는 탐진장학회.전업인장학회를 설립해 전남 장흥지역의 청소년에게 5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다. 석류장 수상. 90년부터 2000년까지 해마다 선도 대상 학생 160명에게 2박3일간 여름 수련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98년부터는 '문신 안 하기' 운동도 전개해 청소년 106명의 문신 제거 수술을 지원했다.

◆ 김성만(59)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부산동부지역 범죄예방위원인 김씨는 84년 부산교도소 교화위원에 위촉된 이후 재소자 교화와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을 기울여 왔다. 99년부터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121명을 상담 지도, 한 명의 재범자도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 이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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