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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 사회 버팀목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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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2006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 예방 한마음대회'에서 KBS 정연주 사장, 천정배 법무부 장관, 중앙일보 권영빈 사장(앞줄 왼쪽에서 둘째부터)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법무부와 중앙일보.KBS가 공동 주최하는 '2006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 예방 한마음대회'가 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중앙일보 권영빈 사장, KBS 정연주 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류봉식 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식전 행사로 법무부 산하 보호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안산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록밴드 공연을 벌였다.

시상식에서는 22년간 200명이 넘는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청소년 범죄 예방활동에 헌신해 온 장환달(58.경남 밀양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등 2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불우 청소년 480명에 대해 개별 가정방문 상담과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벌인 류순열(74.광주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 등 11명이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범죄예방위원 서울서부지역협의회(회장 최삼규) 등 5개 지역협의회는 단체표창을 받았다.

천정배 장관은 치사에서 "범죄 없는 사회는 정부의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며 "비행청소년 등을 교화.선도하는 범죄 예방활동은 어떤 봉사보다 중요하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영빈 본사 사장은 축사에서 "빈부격차의 심화와 가치관의 충돌로 사회규범이 약화돼 범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일탈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는 자원봉사자들은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튼튼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는 전국에 55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회원은 1만7000여 명이며 비행 청소년 선도와 출소자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김종문 기자<jmoon@joongang.co.kr>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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