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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볼 때, 이 리모콘 어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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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이 개발한 리모콘용 터치패드 모듈. 50원짜리보다 작은 크기다. [사진 크루셜텍]

크루셜텍이 개발한 리모콘용 터치패드 모듈. 50원짜리보다 작은 크기다. [사진 크루셜텍]

인터넷(IP) TV의 방대한 콘텐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리모콘 모듈이 시장에 선보인다.

크루셜텍, 리모콘용 모듈 개발 #버튼식보다 자유롭게 조작 가능 #방대한 콘텐트 쉽게 검색해 시청

생체인식시스템 전문 기업인 크루셜텍은 IP TV 및 케이블TV 리모콘에 최적화된 반도체 기술기반 마이크로 키패드 모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IP TV 리모콘은 좌우상하로 구분된 버튼식이 주류를 이룬다. 콘텐트를 찾아서 보려면 좌우상하로 구분된 버튼을 계속 입력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모듈을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마우스를 쓰는 것처럼 보다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해진다.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스크롤, 클릭 등의 조작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 안건준 대표(벤처기업협회장)는 “TV시청 방식이 ‘본방사수’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면서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ㆍ인터넷동영상서비스) 기반 서비스가 대세가 됐다”며 “기존 버튼식 리모콘은 방대한 영상을 찾는데 버튼을 계속 입력해야 해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어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IP TV 및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3249만여명으로 상반기보다 53만명이 증가했다. 크루셜텍은 IP TV 업체에 모듈을 납품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저가 리모콘에도 장착할 수 있게 초소형 최적 설계를 통해 가격을 기존 제품 대비 4분의 1정도로 줄였다”며 “일체형 모듈로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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