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우승'으로 200억 원 파급효과 거둔 기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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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AP=연합뉴스]

강성훈. [AP=연합뉴스]

프로골퍼 강성훈(32)의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으로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이 최대 200억 원의 홍보효과를 거뒀다.

CJ대한통운은 14일 "전 세계 226개국의 10억 가구 이상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CJ로지스틱스(Logistics)'를 노출해 최대 200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이번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CJ Logistics' 로고가 그려진 모자와 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강성훈이 2011년 데뷔 후 159 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CJ대한통운의 브랜드 인지도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전 세계 226국에 걸쳐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중계된 이날 경기를 통해 자사 브랜드 홍보 효과를 최대 2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강성훈은 2017년 CJ대한통운이 주최한 '한국 출전 선수 우승기원 행사'에 참석하며 CJ대한통운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강성훈이 무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듬해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에 우승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강성훈 친필 사인 모자를 증정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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