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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동해 NLL 부근 중국어선 늘어나…불법조업 강력 대응할 것”

중앙일보

입력

중국 어선. [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중국 어선. [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4일 중국어선 60∼70여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조업하는 것으로 보고 우리 수역 내 불법조업 예방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날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중국어선 546척이 북상해 4척이 기관 고장 등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11월께 NLL 부근에서 최초 조업을 한 중국어선은 올해 6개월가량 일찍 조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으로 인해 오징어 어군이 우리나라 수역에 잔류하면서 북한·러시아 수역이 아닌 NLL 부근에서 조업하는 것으로 동해해경청은 보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어선 관리 및 휴어기 강화 정책을 펴면서 동해 북측 수역으로 이동해 조업하는 중국어선 수가 늘고 있다”며 “우리 수역 내 불법조업에 강력하게 대응해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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