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기획] 올해도 벌써 후반전 ㅠ.ㅠ 집안 분위기 한번 바꿔보삼 ^_*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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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테 <cafe.naver.com/remonterrace>
자료 제공=랜덤하우스중앙

1 소박한 멋 롤 리본 커튼
(사이즈93cmX165cm 난이도 ★★☆☆☆ 소요시간 2~3시간)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커튼을 묻는다면 레테 집 부엌과 다용도실 사이 중문을 장식한 롤 리본 커튼을 추천하고 싶다. 직선박기만으로 뚝딱 만들 수 있어 재봉틀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비틀배틀 완벽하진 않아도 내 맘에 드는 원단으로 만들어 원하는 길이로 돌돌 말아 리본으로 묶어주기만 하면 된다.

◆ 재료 체크 원단 1마, 면 40수 흰색 원단 4마, 청 원단 1/2마, 재봉틀, 직선노루발, 말아박기노루발, 줄자, 시침핀

(1) 커튼을 달 부분의 창 크기를 잰다.

(2) 체크 원단 부분의 완성 크기(93㎝×35㎝)에 봉이 들어갈 부분을 합하여 세로 길이를 10㎝ 정도 크게 재단한다.

(3) 4면을 말아박기노루발로 박는다. 체크 원단 윗부분은 봉이 들어갈 수 있도록 뒤로 접어 5㎝ 아래쪽에서 박는다.

(4) 흰색 원단을 93㎝×110㎝로 재단해 4면을 말아 박는다. 리본이 될 청 원단도 재단해 반으로 접어 박은 뒤 뒤집어 리본 끝을 박는다. 리본끈 4개를 준비한다.

(5) 흰색 원단에 청 리본을 앞에 두 개, 뒤에 두 개 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체크 원단 하단과 연결해 박으면 완성.

2 패널로 뚝딱 컨트리풍 현관
(난이도 ★★★★☆ 소요시간 5~6시간)

현관문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지만 차가운 철제 현관문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마다 인테리어는 달라도 방문과 현관문은 대부분 비슷하다. 집 안 분위기에 철제 현관문이 잘 어울리는 집이라면 패스! 대신 자연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목재 문을 만들고 싶다면 이 방법에 주목하자. 기존 문짝을 떼어내지 않고 패널을 이용해 현관문 바꾸는 법을 소개한다.

◆ 재료 4.8mm 두께의 옹이 패널, 젯소, 페인트, 바니시, 줄자, 톱, 글루건, 실리콘, 연필, 요술톱, 마스킹 테이프, 비닐, 스펀지, 붓

◆ Tip 120㎝×240㎝의 옹이 합판 한 장은 현관문 리폼에 필요한 패널을 재단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옹이 합판은 두께별로 가격이 다른데 문에는 가장 얇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문에 붙일 패널의 양을 계산하기 위해 현관문을 닫은 상태에서 문 높이와 폭을 잰다. 옹이 합판을 10㎝ 폭으로 재단해 문에 붙일 패널을 만든다. 재단비는 목공소마다 다른데 한 판에 3000~5000원 선이다.

(2) 옹이 패널에 글루건과 실리콘을 세 군데 정도 교대로 쏜다. 글루건은 순간접착제 역할을 할 뿐이며 실질적인 접착은 실리콘이 한다.

(3) 현관문을 닫은 상태에서 위부터 패널을 붙인다. 글루건은 금방 굳으므로 붙인 뒤 바로 20초가량 손으로 꼭 눌러준다.

(4) 철문의 잠금 장치를 만나면 패널을 요술톱으로 잘라붙인다.

(5) 세로로 전체를 붙인 다음 가로 방향으로 패널을 붙인다.

(6) 대각선 방향으로 패널을 덧대어 붙인다. 옹이 패널 느낌 그대로가 좋다면 이 상태에서 바니시로 마감한다. 색칠하고 싶다면 다음 과정으로 출발~!

(7) 손잡이와 도어록을 마스킹 테이프와 비닐로 잘 감싼다. 문틀 옆 벽지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다.

(8) 젖은 스펀지로 페인트칠을 한다.

(9) 철제 문틀은 페인트가 잘 먹지 않으므로 먼저 젯소를 1~2회 바르고 말린 뒤 페인트칠을 한다.

(10) 아이보리 페인트로 패널 테두리를 거칠게 칠하면 더욱 정감 있는 문이 된다.

(11) 페인트가 완전히 마른 뒤 바니시를 1~2회 바른다.

3 딱풀로 쓱쓱 패브릭 벽
(난이도 ★★★☆☆ 소요시간 2~3시간)

벽에는 꼭 벽지만 발라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벽지 위에 과감히 페인팅을 하거나 패브릭(천)을 붙여보자. 벽지보다 다양한 패브릭은 시공도 간편하며 계절마다 손쉽게 바꿀 수 있어 매력적이다. 레테는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날이면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예쁜 패브릭을 벽에 붙여 기분 전환을 한다. 패브릭 벽은 싫증나면 뜯어내 이불이나 커튼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 재료 패브릭, 줄자, 가위, 딱풀, 시침핀, 분무기

(1) 패브릭을 시공할 벽면의 길이를 재 원단 소요량을 계산한다.

→Tip 패브릭 양 계산법

선택한 원단이 대폭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원단이 대폭이면 보통 길이 150㎝×너비 90㎝를 1마로 계산하고, 일반 패브릭은 대부분 110㎝×너비 90㎝를 1마로 계산한다. 먼저 시공할 벽의 가로.세로 폭을 잰 뒤 필요한 원단 양을 세로로 계산한다. 32평형 아파트 거실을 기준으로 할 때 110㎝ 폭으로 8~9마가 필요하다. 여유분으로 1~2마를 더 준비하면 좋을 듯.

(2) 원단을 길게 늘어뜨려 벽 길이에 맞게 자른다. 첫 번째로 붙일 원단만 잘라둔다. 끝단을 접어 넣기 위해 2㎝ 정도 여유를 두고 재단한다. 끝단의 여유 부분을 미리 안쪽으로 딱풀을 칠해 접어 깔끔하게 붙인다. 시침핀으로 벽에 원단을 고정한다.

(3) 벽에 딱풀을 넓게 대충 바른다. 벽 아랫부분까지 바른 뒤 끝단이나 테두리 부분은 원단을 붙여가며 꼼꼼히 바른다. 첫 번째 붙인 원단의 무늬와 벽 길이에 맞춰 두 번째 원단을 재단한 뒤 1㎝ 이하로 겹치게 붙인다.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만큼 벽에 원단을 붙인다.

(4) 벽면 모서리 부분은 걸레로 꼼꼼히 눌러 잘 붙인다. 우는 부분은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걸레로 쓱쓱 문지르면 편편해진다. 원단을 다 붙인 뒤에는 미리 꽂아두었던 시침핀을 뽑고, 물걸레로 전체를 정돈한다. 원단이 젖은 부분은 금방 마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벽지에 딱풀 자국이 남는 게 싫다면 압정을 이용하거나 원단 안쪽에 양면테이프를 붙여도 된다.

레테는

▶본명 황혜경. 홍익대 미대 졸업, ㈜시네픽스 큐빅스 애니메이션팀장으로 일하다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다. 시공업체 도움 없이 스스로 신혼집 꾸미기에 도전하면서 값비싼 가구와 소품 없이도 멋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를 오픈했다. 하루 방문자 수 3만5000명, 회원 수 17만 명의 인기 카페가 되면서 각종 잡지와 신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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