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다이아, 화이트 몰아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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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파니 '레인보우'

올 여름 여성 패션은 그 어느 해보다 대담하고 화려하다. 비단 옷차림만 그런 게 아니다. 서머 룩의 완성, 주얼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기를 끌던 유색 보석이 올해는 붐을 이루고 있다. 토파즈.아쿠아마린.사파이어.터키석.탄자나이트.에메랄드 등 형형색색의 유색 보석이 백화점의 주얼리 매장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그린.블루 등 유색 다이아몬드가 진열장의 로열 석을 차지했고 다이아몬드의 여왕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한쪽 구석으로 밀려났다.

티파니는 3가지의 서머 주얼리 아이템을 최근 선보였다. 여러 가지 색상의 원석이 세팅된 '레인보 주얼리', 옐로.핑크.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함께 세팅된 '컬러 셀러브레이션 링',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아틀라스 컬렉션' 등이다.

레인보 주얼리에는 페리토트.루벨라이트.아미시스트.아쿠아마린 등 여러 가지 색상의 원석이 세팅됐다. 물방울 모양으로 디자인 된 무지갯빛 투명한 펜던트가 훤히 트인 여인의 목선을 타고 하늘거린다. 대담해진 서머 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컬러 셀러브레이션 링은 이 회사의 기존 화이트 다이아몬드 셀러브레이션 링에 여름 컬러를 더해 출시한 것이다. 옐로.핑크.블루 등 3가지 색상의 사파이어를 다이아몬드와 함께 세팅했다.

피아제는 '매직 클라우드'를 서머 주얼리 아이템으로 출시했다. 구름을 형상화한 화이트골드 펜던트에 3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돼 있다. 그 아래로 큼직하게 커팅 된 핑크.블루 사파이어가 자유로이 움직인다. 펜던트와 이어링 두 가지로 나왔다.

다미아니는 '에덴 아쿠아마린'을 선보이고 있다. 뱀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나선형 펜던트 위에 작은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돼 있다. 끝 부분에 바다색 아쿠아마린을 세팅해 시원한 분위기를 낸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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