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집회로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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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은 14일 긴급 의원 간담회를 열어 안기부의 김대중 총재 및 문동환 전 부총재에 대한 소환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대중 총재는 인사 말에서『서경원 의원 사건을 계기로 평민당을 유일한 선명 야당으로 부각시키겠다』고 밝히고 『현 정국은 5공 수구 세력이 역습을 하고 일부 야당도 한계를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평민당은 또 안기부의 출석 요구가 평민당을 음해하는 기도라고 규정하고 대중 집회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이철용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을 지구당 주최로 구 한신대에서 대중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김 총재도 이 자리에 참석,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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