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계산서 없이 26억 어치 판매 |술 중개상 27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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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인천=김정배 기자】 인천지검 특수 부(임재윤 부장검사)는 12일 세금계산서를 떼지 않는 「무 자료 맥주」등 술26억 원 어치를 팔아온 주류브로커조직 6개 파 27명을 적발, 인천시 간석1동331간석 상사대표 이우만씨(48)등 10명을 조세범 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허위세금계산서를 만들어온 주 새 인천 유통대표 김동근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이 거래하고 남은 맥주·소주 등 무 자료 주류 2만여 병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대구·광주·전주지역의 무 자료 맥주·소주 등을 공급받아 인천시내 슈퍼마켓 등을 통해 세금계산서 없이 판매하는 등 방법으로 지금까지26억 원 상당의 술을 불법판매, 공급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조직을 통해 술을 사들인 대규모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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