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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등 대마초 흡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지검 특수 3부 박광빈 검사는 7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온 삼미그룹 상무 박지용(46), 단성사 극장 부사장 이주호 (35), 영화 『애마부인 Ш』주연배우 염해리 (28·여)씨 등 5명을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강원도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 주변의 몽마르뜨 산장 주인 김동운씨 (42·구속)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아 하루 평균 3∼4차례씩 파이프 담배에 넣어 피워온 혐의다.
구속된 단성사 부사장 이씨는 3년 전부터 영화배우 염양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 진부령 몽마르뜨 산장에 놀러 다니며 알게된 산장 주인 김씨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함께 피워왔다는 것.
삼미 박 상무는 단성사 이 부사장과 친구 사이로 서울 시내에서 대마초를 피우기 어렵게 되자 주로 진부령 김씨 산장으로 함께 가 대마초를 피웠으며 그 대가로 김씨에게 월 30만∼40만원씩 주었다는 것.
검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대마 10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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