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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찬 한 멜라니아와 김정숙 여사…바버라 부시 이후 30년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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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그린룸에서 단독 오찬을 했다. 한미 정상 부인의 단독 오찬은 1989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김옥숙 여사와 조지 W H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만난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백악관에 도착해 인사를 나눈 뒤 실내로 입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부부 동반 단독회담에 이어 소규모 확대정상회담을 가졌고,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그린룸에서 단독 오찬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한미 정상 부인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는 것은 30년 만이다.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오찬 이후 한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양국 정상 부인은 단독 환담만 진행했을 뿐 단독 오찬은 하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8년 6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2001년 3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환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03년 5월과 2006년 9월 로라 여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09년 6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각각 환담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블루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블루룸을 둘러보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블루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블루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멜라니아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 정상 부인과 단독 오찬이나 만찬을 한 것은 김 여사가 8번째다. 2017년 일본·요르단·파나마 정상의 부인이, 지난해에는 호주·이스라엘·폴란드 정상의 부인이, 올해 2월에는 콜롬비아 정상의 부인이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으로 오찬 또는 만찬을 함께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 후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했다. [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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