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좌익 노조 5명 입국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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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법무부는 5일 현대중공업노조를 방문, 일본의 노동투쟁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와 책자·일화 56만5천엔을 전달했던 일본의 전수도 동경노동조합 청년부 상임위원「시마쓰·가즈요시」씨(31)등 총평계 좌익 노동단체 간부 5명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는 이들이 지난달 27일 현대중공업노조를 찾아가 지원격려금 명목으로 현금 등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치안본부가 좌익 노동운동을 선동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재 입국을 막기 위해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관광비자로 입국, 이틀 후 서울지하철 노조를 방문해 연대투쟁을 제의하고 현대중공업노조에 들러 현금 등을 준 뒤 지난달 29일 귀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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