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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벚꽃 피었다…기상청 "개화" 공식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핀 벚꽃. 공식 관측목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벚꽃이 피지 않았으나 한 두그루는 꽃을 활짝 피웠다. 강찬수 기자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핀 벚꽃. 공식 관측목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벚꽃이 피지 않았으나 한 두그루는 꽃을 활짝 피웠다. 강찬수 기자

남쪽에 시작된 벚꽃 개화 소식이 서울까지 도착했다.
기상청은 3일 서울의 벚꽃이 이날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일보다 하루 늦고, 평년 기준인 4월 10일보다는 7일 이른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의 개화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기상관측소의 벚꽃 관측목의 개화 [사진 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의 벚꽃 관측목의 개화 [사진 기상청]

벚꽃과 같이 한 그루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한편,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에도 일부 벚나무에 벚꽃이 피었으나, 윤중로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해오고 있는데,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의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국회 동문 앞)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1일 개화를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강찬수 기자

지난 1일 개화를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강찬수 기자

여의도 벚꽃 축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서는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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