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법 없으면 결판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방일 중인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3일 오전 숙소인 동경 제국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경원 의원, 임수경양 등 입북 사건은 총체적으로 볼 때 정부·여당의 리더십 부족에서 발생한 문제』 라며 『지금 도처에서 민주 민주 하지만 이제는 리더십이 조금 앞서서 국민들을 끌고 나가야할 때이며 그것이 되지 않아 지금과 같은 혼란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
김 총재는 또 『극히 제한된 숫자의 사람들 때문에 존재하는 국가 보안법마저 없게 되면 둑터진 홍수처럼 나라가 결딴날 것인 만큼 지금은 개정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피력. 【동경=조현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