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는 유로2020 예선중...프랑스-잉글랜드 '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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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아이슬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

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아이슬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

 3월 A매치 기간. 유럽은 내년에 열릴 유로2020 예선이 한창 진행중이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팀들이 승승장구하는 게 눈에 띈다.

러시아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는 2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2020 예선 H조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사뮈엘 움티티(바르셀로나)의 선제골로 앞선 프랑스는 후반 올리비에 지루(첼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아이슬란드를 완파했다. 특히 만 20세인 음바페는 움티티의 선제골과 그리즈만의 쐐기골까지 도와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몬테네그로전에서 해리 케인(왼쪽)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 로스 바클리, 조던 헨더슨(왼쪽 둘째부터). [로이터]

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몬테네그로전에서 해리 케인(왼쪽)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 로스 바클리, 조던 헨더슨(왼쪽 둘째부터). [로이터]

또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5-1로 물리쳤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마이클 킨(에버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로스 바클리(첼시)의 멀티골,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과 해리 케인(토트넘)의 추가골을 더했다. 러시아월드컵 4강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잉글랜드는 이번 승리를 더하면서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신바람을 냈다.

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세르비아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26일 열린 유로2020 예선 세르비아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반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포르투갈은 B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와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이 경기 도중 전반 3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경기 후 취재진에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1~2주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K리그 FC서울을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최근 지휘봉을 잡은 터키는 H조 2차전에서 몰도바를 4-0으로 완파하고, 23일 알바니아전(2-0 승)에 이어 예선 2연승으로 순항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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