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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려도 색소 침착될 수 있어...색소 종류 따라 다른 치료법 적용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지영 기자]

대부분은 칙칙하고 거친 피부보다는 맑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 노화는 피해갈 수 없다. 노화 과정 중에 가장 많이 생기는 게 바로  '잡티'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의 도움말로 잡티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잡티 중  특히 눈에 띄는것이 두껍고 검은 '검버섯'이다. 검버섯은 크기와 두께가 다양하고 색도 회색부터 검은색까지 다양하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크면서 두껍고 검은 검버섯이다.

이런 경우는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는다. 다행히 대개의 경우는 치료가 잘된다. 많은 수에서 1~2회로 가시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가 사용된다.  피부에 좀더 강한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도, 특수 냉각장치가 피부표면을 보호한다. 따라서 좀 더 강도 높은 시술이 가능하다.

 한편 편평한 잡티는 화장으로 가려져 일반적으로 튀어나온 잡티병변보다는 표가 덜난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색소가 있는 조직 전체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사용했다. 즉, 탄산가스레이저 같은 색소 있는 부분을 깍아 내는 것이다.

이 경우 조직 전체에 작용하므로 붉은기운이 오래가고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꽤나 있었다. 이후 조직 전체가 아닌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엔디야그레이저 등이 나와서 부작용을 줄였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멜라닌 색소에 작용하는 레이저 발명 후 한참동안은  딱지를 생기게 하는 시술을 했는데, 이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라이프 패턴에 따라선 시술이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가 약하게 여러 번 시술을 해 일상생활 지장없이 시술하는 방법이 적용됐다.  2002년 무렵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레이저토닝'이라는 방법이다.
여러 번 시술해햐  하지만 강도를 약하게 하므로 부작용도 거의 없다. 이 시술법이 적용되면서  개인의 라이프 패턴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레이저토닝을 얼굴 전체적으로 하면 불규칙하게 된 각질층이 매끄러워져 피부의 햇빛 난반사가 감소해 밝은 피부가 되고 또한 화장도 잘 받아서 화사하게 보인다.

레이저토닝 과 같이 약하게 여러 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색소질환 치료장비가 있는데 '아이피엘(IPL)'이다. 레이저가 한가지 파장만을 발사한다면, IPL은 다양한 파장을 동시에 발사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여러가지 효과를 나타낼수 있다.

예를들어 진단이 잘 안되는 미묘한 잡티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멜라닌 색소뿐만 아니라 혈관에도 효과가 있다. 동시에 여드름에도 효과를 나타낼수 있다.

잡티는 여러가지 질환이 있고 또한 이를 치료하는 다양한 레이저가 있다.
따라서 개인의 라이프 패턴과 시술자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방법중에 좋은치료를 선택해서 치료한다.

치료법이 많이 발전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그 중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사무실 창이 오른쪽에 있는 환경에서 수십 년을 보냈다면, 자외선에 훨씬 많이 노출된 오른쪽 볼에 잡티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유리창에 자외선B는 차단되지만 자외선A는 투과된다.  투과된 UVB가 색소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질환 예방을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색소질환 레이저 치료 때 건조하면 레이저 치료 부작용인 과색소 침착이 더 잘 생긴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햇빛에 쉽게 그을려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 또 피부의 재생을 더디게해 점점 피부가 거칠어지고 칙칙해지기 쉽다.

여름보다 습도가 낮은 겨울이나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야 몸 속 독소가 배출돼 피부가 맑아진다.

또한 둥글레차는 수분 보충과 더불어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 노화 예방이 되면서 기미, 잡티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장품으로 인한 색소침착도 주의해야 한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린징 제품을 이용해 화장품과 노페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건성피부라면 오일, 크림타입 지성피부라면 젤, 워터 타입이 좋다. 향수를 뿌릴 때도 얼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향수가 햇빛에 반응해 색소가 침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수는 공중에 뿌리거나 먼 거리에서 옷에 뿌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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