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약실은 미군용트럭|고속도로서 화재소동|소방차진화 폭발안해…40분간 도로불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2일오후6시10분쯤 경기도안성군원곡면산하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54킬로미터)에서 폭약·클레이모·콤퍼지션4·기관총실탄등을 싣고 달리던 미공군 군산비행장 소속2.5톤트럭 (운전병 「브라이언」병장·24) 이 엔진 과열로 불이나 트럭은 전소됐으나 소방차가 긴급 출동, 적재함 불을 끄는 바람에 폭약등은 폭발하지 않았다.
「브라이언」범장은 엔진에서 연기가 나는 순간 곧바로 대피했으며 기관총일부가 불타면서 폭발했다.
불이 나자 평택·안성소방차 3대가 출동했고 미군소방헬기도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대형폭발사고에 대비,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상·하행선 1킬로미터에 대해 차량운행을 중단시켜 각종 차들이 안성과 오산인터체인지를 통해 운행하는등 고속도로가 약40분동안 불통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