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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이번엔 휴이트 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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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이형택이 플라비오 사레타를 맞아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윔블던 로이터=연합뉴스]

이형택(세계랭킹 102위.삼성증권.사진)이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29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플라비오 사레타(112위.브라질)와의 1회전에서 3-0(7-6<12-10>, 6-3, 7-5)으로 승리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따낸 1세트가 고비였다.

이형택의 다음 상대는 레이튼 휴이트(9위.호주). 휴이트는 2002년 이 대회 우승자이며 2003년 US오픈에서 이형택에게 3-1로 이겼다. 이형택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0년 US오픈에서 4회전 진출이다.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는 팀 헨먼(64위.영국)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잔디코트 43연승을 구가하며 4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앤디 로딕(5위.미국)과 다비드 날반디안(3위.아르헨티나) 등도 3회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비너스 윌리엄스(12위.미국)와 2004년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각각 베타니 매택(103위.미국)과 안나 스매시노버(42위.이스라엘)를 2-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밀리 모레스모(1위.프랑스)는 이바나 아브라모비치(192위.크로아티아)에게 2세트를 모두 6-0으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넹(3위.벨기에)은 에카테리나 비츠코바(러시아)를, 마르티나 힝기스(15위.스위스)는 타티아나 가빈(이탈리아)을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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