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선관위 비난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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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위원장 이회창 대법관) 는 22일 영등포을구 선관위가 지난 17일 민주당 이원범 후보를 경고 조치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이를 보복조치라며 비난한 것과 관련, 『이는 공당이 근거도 없이 선관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하려드는 부당한 처사』 라고반박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김영삼 총재 앞으로 보냈다.
이 위원장은 서한에서 영등포을구 입 후보자들의 위반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고 그 중에서도 민주당 이 후보가 가장 위반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이 후보에 대한 경고조치는 형평을 잃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민주당의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공명 선거가 공당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공명 선거 실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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