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청룡에 각각 신나는 완봉·완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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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삼성이 MBC에 4연승, 선두해태에 승차없는 2위로 따라붙고 OB는 빙그레를 3위로 끌어내리면서 다시 태평양과 함께 공동4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신인 유명선은 잠실 MBC전에서 4안타 3실점으로 6번째완투승(완봉2)을 거두고 통산 8승3패로 롯데 윤학길(8승6패)과 함께 다승공동3위가 되었다.
이날 14안타를 터뜨린 삼성은 1번 장태수가 4타수4안타, 2번 김용국이 4타수3안타, 3번 이만수가 2타수2안타로 상위타선이 무서운 위력을 발휘했다.
OB는 3-3 동점인 9회초 8번 김형석의 결승솔로홈런으로 10안타의 빙그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OB신인 김동현(6회)은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7게임만에 프로데뷔 첫승리를 따냈다. 송진우가 완투한 빙그레는 4연승후 1패를 기록했다.
롯데 윤학길은 태평양과의 인천경기에서 6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을 기록, 3게임연속 오나투승(완봉1)을 따냈다.
한편 삼성3번 이만수는 6회초 MBC 두번째 투수 김덕근(6회)에게 왼쪽팔꿈치 윗부분에 데드볼을 맞고 고려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만수는 1차진단결과 뼈에는 이상이 업서는 타박상으로 밝혀져 1주일정도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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