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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차량관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자동차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
고무제의 매트 안쪽에 대부분 습기가 수분으로 응축되어 있는데 이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청소할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트를 차밖에 내어 매트의 아래쪽도 깨끗이 청소하도록 해야 한다.
빗물로 인해 구두가 젖었을 경우 물기나 축축한 습기를 없애기위해 구두속에 신문지등을 구겨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문지의 흡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이같은 생활아이디어를 이용해 비오는 날 운전이 끝나면 차내의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도록 하자.
다음날도 계속해서 비가 온다면 신문을 새로 갈아주고 날이 갤때 축축해진 신문지를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수분이 함유된 상태의 신문지를 그대로 방치해두었을 경우 차내의 수분증가로 차체 철판부분의 부식을 촉진시켜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에는 전혀 예상치 않았던 장소에 물이 괴거나 스며드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자동차의 보디에 내린 빗물이 부분파손 또는 완전히 부착되지 않은 테일램프로 흘러들어가 램프를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램프의 아래쪽에 있는 작은 배수구멍이 먼지나 이물질등에 의해 막혀있으면 빗물이 빠지지 못하고 괴게 되어 램프의 수명단축과 등화장치의 불량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가는 철사등으로 물빼기 구멍을 뚫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물빼는 것만으로는 일시적인 방법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램프케이스의 고무패킹을 교환하여 수분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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