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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5G 스마트폰’ 공개, 70만원대 책정…폴더블은 미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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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 행사에서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와 미9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 행사에서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와 미9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중국업체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팩 행사를 통해 5G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샤오미 폴더블폰은 이날 공개되지는 않았다.

샤오미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와 함께 ‘미9’을 발표했다.

샤오미가 MWC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WC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만큼, 행사를 통해 자사 위상과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믹스3 5G’는 샤오미가 지난해 발표한 미믹스3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한 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은 퀄컴사가 5G 통신을 위해 지난해말 출시한 플래그십 모바일 AP다.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AP로 갤럭시 S10 시리즈와 LG전자의 V50에도 탑재됐다.

미믹스3 5G의 기본 메모리는 6GB, 저장공간은 128GB다. 6.39인치 아모레드 디스플레이와 3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앞면에 2400만 화소‧200만 화소 카메라, 뒷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 두 대가 들어갔다. 특히 전면 카메라는 사용하고자 할 때 슬라이딩 방식으로 팝업시켜 쓸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599유로(약 76만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의 예상 출고가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 행사에서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와 미9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믹스3 5G 모델. 화면을 슬라이딩하면 포개져 있는 전면 카메라가 나타난다. [사진 MWC 발표 화면 갈무리]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9 행사에서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와 미9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믹스3 5G 모델. 화면을 슬라이딩하면 포개져 있는 전면 카메라가 나타난다. [사진 MWC 발표 화면 갈무리]

샤오미는 이와 함께 20일 중국에서 이미 발표한 미9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6.39 인치의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이달말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449유로(57만2천원)부터다.

폴더블폰에 대한 발표나 언급은 따로 없었다. 샤오미는 양쪽 바깥으로 접히는 ‘더블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공개를 예고해왔다.

왕샹 샤오미 글로벌 확장 담당 부문장(부사장)은 “샤오미는 5G 시대로 들어왔다”며 “스마트폰과 AIoT(AI와 IoT의 합성어)가 샤오미의 향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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